금융권 보안사고로 들썩였던 지난 한 달, 금융권에게는`잔인한 4월'이었다면, 보안업계는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.
1일, 디지털타임스가 국내 주요 보안업체 2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, 응답 업체 모두가 지난달 현대캐피탈, 농협 사건 이후 평소대비 최소 10%에서 많게는 6배까지 문의가 늘어났다.
응답 업체 과반수 이상(12곳)이 평소 혹은 전년 동기 대비 20∼30%이상 문의가 늘었다고 답했으며 4곳은 30∼40%, 2곳은 10∼20% 늘었다고 답했다. 5∼6배 문의가 늘어났다고 답한 곳도 있어 지난 보름 사이 보안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음을 보여줬다.
상담이 많았던 곳은(복수응답)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(7곳)이 가장 많았고, 대형 은행(5곳), 카드ㆍ캐피탈 등 여신업체(5곳), 공공기관(5곳), 교육기관(3곳) 순으로 나타났다. 금융권 문의가 대부분이었지만, 공공기관 및 대기업, 중소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.
제품별로는 데이터베이스(DB)암호화, 통합 백신, 서버보안 제품 등 기본 솔루션을 비롯해 네트워크접근제어(NAC), 내부정보유출방지용 문서보안 솔루션, 보안USB, 계정탈취 및 침입방지 등 내부보안을 위한 솔루션 문의도 증가했다.
또 자사의 보안 문제점을 점검하기 위한 모의해킹 문의에서부터 어느 분야를 중점 투자해야 할지 알아보기 위한 보안컨설팅 문의도 늘어났다. 이 밖에 방화벽, 통합위협관리(UTM) 제품 등 어플라이언스 제품 문의까지 이어져, 현대캐피탈 사건 이후 특정 보안 제품에만 문의가 늘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 달리, 지난 한 달 간 전 영역에 걸쳐 보안 제품 문의가 늘어났음을 보여줬다.
이 같은 업계의 관심이 매출에 영향을 줄 것이냐는 질문에는 모든 업체들이 `그렇다'고 답했으며, 평균 10∼20%(11곳) 혹은 20∼30%(8곳)의 매출 증가를 예상했다. 특히 응답업체 대부분(19곳)이 지난 2009년 7ㆍ7 분산서비스거부(DDoS) 공격이나 최근 3ㆍ4 DDoS 때보다 기업 혹은 정부의 보안 관심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.
그 이유로는 이번 금융권 보안 사고가 직접적인 경제적 손실로 이어졌기 때문(12곳)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, 금융당국 등 정부의 제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(7곳)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. 이는 그동안 실질적인 피해액을 산출하기 어려웠던 보안 사고에 비해 최근 일련의 사고들은 기업의 직접적인 피해로 이어짐을 여실히 보여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.
이 같은 업계 관심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상반기 중 보안 업계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질 전망이다. 소프트포럼, 소프트캠프, 이스트소프트, 윈스테크넷 등 대부분의 응답업체들은 기존 고객사를 대상으로 유지보수 점검 및 보안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며, 인포섹도 개인정보보호 패키지 제품을 준비하는 등 대부분 보안업체들이 이번 한 달도 분주하게 보낼 것으로 보인다.
금융권 보안사고로 들썩였던 지난 한 달, 금융권에게는`잔인한 4월'이었다면, 보안업계는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.
1일, 디지털타임스가 국내 주요 보안업체 2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, 응답 업체 모두가 지난달 현대캐피탈, 농협 사건 이후 평소대비 최소 10%에서 많게는 6배까지 문의가 늘어났다.
응답 업체 과반수 이상(12곳)이 평소 혹은 전년 동기 대비 20∼30%이상 문의가 늘었다고 답했으며 4곳은 30∼40%, 2곳은 10∼20% 늘었다고 답했다. 5∼6배 문의가 늘어났다고 답한 곳도 있어 지난 보름 사이 보안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음을 보여줬다.
상담이 많았던 곳은(복수응답)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(7곳)이 가장 많았고, 대형 은행(5곳), 카드ㆍ캐피탈 등 여신업체(5곳), 공공기관(5곳), 교육기관(3곳) 순으로 나타났다. 금융권 문의가 대부분이었지만, 공공기관 및 대기업, 중소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.
제품별로는 데이터베이스(DB)암호화, 통합 백신, 서버보안 제품 등 기본 솔루션을 비롯해 네트워크접근제어(NAC), 내부정보유출방지용 문서보안 솔루션, 보안USB, 계정탈취 및 침입방지 등 내부보안을 위한 솔루션 문의도 증가했다.
또 자사의 보안 문제점을 점검하기 위한 모의해킹 문의에서부터 어느 분야를 중점 투자해야 할지 알아보기 위한 보안컨설팅 문의도 늘어났다. 이 밖에 방화벽, 통합위협관리(UTM) 제품 등 어플라이언스 제품 문의까지 이어져, 현대캐피탈 사건 이후 특정 보안 제품에만 문의가 늘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 달리, 지난 한 달 간 전 영역에 걸쳐 보안 제품 문의가 늘어났음을 보여줬다.
이 같은 업계의 관심이 매출에 영향을 줄 것이냐는 질문에는 모든 업체들이 `그렇다'고 답했으며, 평균 10∼20%(11곳) 혹은 20∼30%(8곳)의 매출 증가를 예상했다. 특히 응답업체 대부분(19곳)이 지난 2009년 7ㆍ7 분산서비스거부(DDoS) 공격이나 최근 3ㆍ4 DDoS 때보다 기업 혹은 정부의 보안 관심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.
그 이유로는 이번 금융권 보안 사고가 직접적인 경제적 손실로 이어졌기 때문(12곳)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, 금융당국 등 정부의 제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(7곳)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. 이는 그동안 실질적인 피해액을 산출하기 어려웠던 보안 사고에 비해 최근 일련의 사고들은 기업의 직접적인 피해로 이어짐을 여실히 보여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.
이 같은 업계 관심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상반기 중 보안 업계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질 전망이다. 소프트포럼, 소프트캠프, 이스트소프트, 윈스테크넷 등 대부분의 응답업체들은 기존 고객사를 대상으로 유지보수 점검 및 보안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며, 인포섹도 개인정보보호 패키지 제품을 준비하는 등 대부분 보안업체들이 이번 한 달도 분주하게 보낼 것으로 보인다.